2022년을 한 시간 정도 남겨두고 있다.
앞으로 내 인생에 올해보다 다사다난한 해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많이 울었고 많이 행복했던 한 해였다.
우선 연초에 퇴사가 결정되었고
불안한 마음이 굉장히 컸다.
스트레스 지수도 굉장히 높아서
자고 일어나자마자부터 심장이 쿵쿵 뛰는 소리가 들릴 정도였다.
정말 정말 다행히 이직도 했고
나에게 좋은 영향력을 주는 분들과 일하고 있다.
업무적으로도 그렇지만, 정말 다들 어떻게 그렇게 성격이 좋을까
싶을 정도로 다들 배려심이 깊어서 정말 많은 의지가 된다.
감사하고 또 감사한 마음
작년부터 진행해왔던 사이드 프로젝트도 출시했다.
마음이 힘들 때는 이 프로젝트를 하면서도 정말 마음고생을 많이 했었는데
지금은 그 무엇보다 나에게 동기부여가 많이 된다.
모지또 덕분에 시야가 많이 넓어졌다는 것을 느낀다.
코로나로 묶였던 발이 풀렸다.
제주도 여행도 2번이나 다녀오고, 국내 여행도 여러번 갔고
해외여행도 다녀왔다 :)
모두 나의 좋은 쿠키가 되었다.
언제든 힘들 때 꺼내먹어야지
내년 2023년은
내가 막연하게 기다려왔던 27살이 된다.
20대 초반에는 27살이 되면 정말 어른일 줄 알았는데
사실 그 때와 별반 차이는 없다 ㅎ-ㅎ
내년에는 독립을 하기로 결심했다.
장롱면허도 벗어날 것이다.
다리찢기도 성공할 것이다.
27살의 내가 기대된다.
꾸준하게, 다정하게 그렇게 살아야지.